머리는 아직도 자신을 20대라고 착각하는데, 몸은 어느 덧 30을 넘어 40을 바라보고 있는 글쓴이.만나면 게임 이야기, 여자 이야기나 주구장창하며 떠들다가 술 한잔하고 헤어지던 친구들이 연봉이 얼마... 아파트를 이번에 샀는데 차라리 다른 브랜드의 아파트를 살 걸 그랬다느니... 주식이 어떻게 되었다느니 하는 경제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고, 저마다 직업에 따라서 벌이가 차이가 나고... 그로 인해서 서로의 관심사가 달라지게 되면서 만났을 때의 즐거움보다는 왠지 모를 어색함과 거리감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친구들은 무슨 아파트를 사서 얼마의 차익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할 때, 내 자신은 모아둔 자산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안감을 느꼈고, 낼 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돈 공부..